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2024 모하비 중고 시세: 마지막 '프레임 바디'의 가치는 얼마일까?

'단종'이라는 단어가 붙는 순간 자동차의 가치는 재평가됩니다. 특히 모하비처럼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가진 차량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환경 규제와 전동화 흐름 속에서 기아 모하비는 2024년형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상남자'의 로망과 강력한 견인력을 가진 마지막 V6 디젤 엔진을 소유하고 싶은 분들일 것입니다.

2024년식 신차급 매물이 쏟아지는 지금이 기회일까요, 아니면 가격 거품일까요? 현시점 모하비 중고 시장의 흐름과 구매 전략을 철저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지금 아니면 못 사는 V6 디젤의 전설!

1. 단종 확정, 모하비 더 마스터의 희소성 분석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을 얹은 프레임 바디 SUV입니다. 팰리세이드나 쏘렌토 같은 모노코크 바디 차량은 흉내 낼 수 없는 강성이 특징입니다.

현재 기아는 모하비 생산 라인을 픽업트럭 '타스만' 등을 위한 설비로 전환했습니다. 더 이상 신차로 주문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중고차 감가방어 능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짧은 2024년식 '신차급 중고'는 소장 가치를 중요시하는 마니아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정한 SUV는 프레임 위에 얹혀진다. 모하비는 그 마지막 자존심이다.

2. 2024년식 트림별 중고 시세표 (2025년 기준)

가장 중요한 가격입니다. 2024년식은 출시된 지 1년 미만이라 감가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차 출고 대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취등록세 과표 기준이 낮아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엔카 및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시세 범위입니다.

트림 (2024년형) | 신차 출고가(만원) | 중고 시세 범위(만원) | 감가율 추정
플래티넘 | 5,054 | 4,400 ~ 4,700 | 약 8~12%
마스터즈 | 5,534 | 4,850 ~ 5,200 | 약 6~12%
그래비티 | 5,993 | 5,300 ~ 5,700 | 약 5~11%

참고: 무사고, 주행거리 1만 km 미만 기준이며 옵션 유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3. 기술적 분석: 구매 전 필수 체크리스트

2024년식은 '더 마스터'의 완성형이라 불립니다. 초기 모델에서 지적받았던 승차감 문제가 쇽업쇼버 개선을 통해 상당히 잡혔습니다.

하지만 3.0 디젤 엔진 특유의 관리는 필요합니다. 구매 시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요소수 시스템: 디젤차의 숙명입니다. 계기판 경고등 이력을 스캐너로 확인해야 합니다.

하부 프레임 부식: 1년 미만 차라 깨끗하겠지만, 오프로드 주행 흔적이 있는지 하부 커버 긁힘을 봅니다.

2열 승차감: 가족용이라면 2열에 직접 앉아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개선되었어도 프레임 바디 특유의 잔진동은 남아 있습니다.

4. 경제적 측면: 유지비와 세금의 진실

대배기량 디젤차는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연비는 복합 9km/L 수준으로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세는 배기량 기준이라 3,000cc에 해당하여 연간 약 78만 원(신차 기준) 수준입니다. 이는 3.8 가솔린 팰리세이드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합니다.

장거리 정속 주행 시 연비는 리터당 12~13km까지 나옵니다. 주말 레저용이나 캠핑용으로 운용한다면 데일리카보다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5. 경쟁 모델 비교: 팰리세이드 vs 모하비 vs GV80

비슷한 가격대에서 고민하게 되는 모델들과 비교해 봅니다.

비교 항목 | 모하비 (더 마스터) | 팰리세이드 (디젤 2.2) | 제네시스 GV80 (중고)
바디 타입 | 프레임 (강성 우수) | 모노코크 (공간 우수) | 모노코크/후륜 기반
엔진 질감 | V6 6기통의 부드러움 | 4기통의 진동/소음 | 6기통 (가격 매우 높음)
승차감 | 단단함, 롤링 적음 | 부드러움, 승용 감각 | 고급스러움, 정숙성
추천 대상 | 캠핑, 견인, 오프로드 | 다자녀 패밀리카 | 하차감, 도심 주행

6. 중고차 시장 전망과 구매 적기

지금이 구매 적기일까요?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봅니다.

단종 직후에는 '신차를 못 산 수요'가 중고로 몰려 일시적으로 가격이 방어됩니다. 하지만 2025년 하반기 타스만 픽업이 출시되고 신형 팰리세이드가 나오면, 구형 플랫폼인 모하비의 시세는 한 단계 꺾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 탈 목적'이라면 매물이 가장 풍부하고 상태가 좋은 지금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짧게 타고 팔 목적'이라면 감가상각을 고려해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낫습니다.

7. 법적/윤리적 고려사항: 디젤 규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디젤 규제입니다. 현재 모하비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여 운행 제한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녹색교통지역' 규제는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5~10년 뒤를 본다면 도심 진입 제한의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합니다. 다만, 지방 거주자나 레저용 세컨드카 용도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모하비 승차감이 정말 그렇게 딱딱한가요? A. 과거 모델에 비하면 2024년형은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다만 싼타페나 쏘렌토 같은 승용 감각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묵직하고 든든한 느낌을 선호한다면 오히려 장점입니다.

Q2. 5인승, 6인승, 7인승 중 무엇이 중고 매물이 많나요? A. 6인승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고 매물도 많습니다.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되어 거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차박을 주로 하신다면 평탄화가 유리한 5인승이나 7인승을 추천합니다.

Q3. 부품 수급은 괜찮을까요? A. 기아는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로 단종 후에도 부품 의무 보유 기간(8년)을 준수하며, 워낙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라 향후 10년 이상 부품 수급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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